15일 대구육상진흥센터서 출범식
양 도시 국회의원·체육계 대거 참석
기존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도 확대
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나선 대구시와 광주시가 대회유치 준비위원회를 출범한다.
14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와 함께 15일 오후 4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대구와 광주지역 국회의원, 체육계, 각계 지역사회 대표 등 250명이 자리한다. 참석자들은 ‘대구와 광주의 한마음을 싣고 나아갈 위대한 비상의 시작’을 주제로 비전과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연대와 협력에 뜻을 모은다.
공동유치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권영진·이용섭 시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 회장, 최상준 남화토건 회장이 맡았다. 위원에는 두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회, 기초자치단체, 체육계, 교육계,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등 10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같은 날 양 도시의 동맹 강화 및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해 ‘달빛동맹 발전위원회’ 위촉식과 출범회의도 갖는다. 발전위원회 위촉식은 지난 7월 6일 개최한 ‘대구·광주 달빛동맹 발전을 위한 협약식’의 후속조치다. 위원 수를 30명에서 40명으로 늘려 두 도시의 지역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협력 사업을 늘린다. 또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협력사업에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새로 출범하는 달빛동맹 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제, 문화, 관광,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호남 상생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두 지역의 협력으로 동반성장은 물론 국가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유치 일정은 내년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한 국내 후보 도시를 확정과 문화관광체육부·기획재정부 사전타당성 조사·심의가 이뤄진다. 이어 2024년 유치신청서 제출, 현지 실사, 최종 개최도시 확정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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