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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부부의 '넷째 출산' 고민... 정관 수술 고백한 최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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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부부의 '넷째 출산' 고민... 정관 수술 고백한 최민환

입력
2021.11.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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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최민환 율희 부부, 넷째 출산 두고 의견차

최민환이 현재의 상태를 고백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최민환이 현재의 상태를 고백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넷째를 원하는 아내 율희로 인해 고민에 빠졌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들로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그는 아내의 강력한 의지에 의사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넷째를 갖고 싶어하는 율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결혼기념일을 맞은 최민환은 율희를 위해 옥상 이벤트를 마련했고, 폭풍 같이 지나간 3년 동안의 출산과 육아의 추억을 돌아보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만끽했다.

그룹 라붐으로 데뷔한 율희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지난 2017년 9월 열애를 인정, 이듬해 1월 결혼했다.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은 4개월만인 2018년 5월 득남했다. 이후 2년여 만에 둘째와 셋째로 쌍둥이를 품에 안으며 다섯 식구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3, 4년 만에 다섯 가족이 됐다. 3주년에 애가 셋이다"라며 "4주년엔 애가 넷 되는 건가?"라고 말해 최민환을 당황케 했다. 율희는 "찾아보니까 제왕절개는 3번까지 가능하다고 하더라. 나는 출산 기회가 한 번 더 남은 것"이라고 했다.

넷째 아이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는 율희를 향해 최민환은 "난 지금도 행복하고 좋다. 아이들 너무 예쁘고 (넷째가) 궁금하기도 하다. 상상은 하는데 상상에서 끝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율희는 "우리 애기들 왜건 4인용이다. 한 자리 남았다"라며 "나는 괜찮다. 체력은 항상 준비돼있다.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출산 의지를 표했다.

최민환과 율희 부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최민환과 율희 부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율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육아가 힘든 때도 있겠지만 아기 낳아보신 엄마들을 공감하실 거다. 아기가 어느 정도 크면 신생아 때가 정말 짧지 않느냐"라며 "금방 지나가니까 그때가 너무 그립다. 엄청 작고 꼬물꼬물거리는 아가들의 시절이 너무 그립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묶었다"며 정관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재율이부터 쌍둥이까지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다. 아내 쪽에서 피임을 하고 수술을 하는 쪽이 많다고 들었는데 여자 몸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제가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율희는 "저는 너무 급하지 않나 생각했다. 늦둥이를 낳고 싶어 할 수 있지 않느냐. 오빠의 생각을 존중했지만 내심 아쉬웠다"라며 "오빠가 (정관) 수술을 하고 금방 들어오더라. 푸는 수술도 큰 수술이 아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율희는 시어머니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시어머니는 육아로 젊은 날을 보내는 며느리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도 부부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민환은 경제적인 문제와 함께 율희의 건강이 염려된다고 털어놨다.

결국 최민환은 비뇨기과를 찾았다. 그는 "작년 5월인가 정관 수술을 했었다"라며 "푼다고 하지 않느냐. 재수술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라고 상담했다. 의사는 "흔히 정관 복원술이라고 한다. 묶었다, 풀었다고 하는 건 관용적인 표현이다. 실제로는 절제해서 띄워놓는 수술이다"라며 "미세 수술이기도 하고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작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관 복원술을 하고 나서 큰 부작용이 있는 건 아니지만 드물게 수술 후 출혈, 염증이 있을 수 있다. 혈관 손상이 있으면 고환이 퇴화 되거나 위축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을 했는데 개통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라고 알려줬다. 최민환은 깊은 고민에 빠진 채 병원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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