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국가대표팀이 12월 올림픽 자격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컬링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아마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결승전에서 일본을 9-5로 꺾고 우승했다.
남자 대표팀은 1엔드에서 일본에 2점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3엔드 연속 득점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내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남자컬링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얻었다. 대표팀 김창민은 "열심히 훈련한 결과 우승하게 됐다. 올림픽 자격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은 결승전에서 일본에 5-6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9엔드까지 5-4로 앞서던 팀킴은 마지막 10엔드에서 일본에 2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남녀 컬링 대표팀은 다음 달 네덜란드에서 레이와르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에 참가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남자 대표팀은 9개 참가국 중 3위 안에 들어야 하고, 여자 대표팀은 10개 참가국 중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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