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열 열사 51주기, 페이스북에 글 남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소년노동자 이재명의 시선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태일 열사 51주기인 이날 페이스북에 "2021년 오늘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세계 최장에 가까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우리 곁에 있는 수많은 전태일을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기술도 발전했지만, 여전히 플랫폼 노동자, 택배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얼마 전 여수에서 안타깝게 숨진 현장실습생처럼 여전히 학생과 청년들이 노동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세기 전 청계천 앞에서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울림은 지금도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빚으로 남았다"며 "청년 전태일, 열사 전태일을 오늘 하루 가슴에 품는다"고 썼다.
이 후보는 어린 시절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공장에 들어가 '소년 노동자'로 일하다 공장 기계벨트에 손이 감기고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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