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 쓰고 트렌치코트의 계절이라 읽는다. 유행이 아무리 빠르게 바뀌어도 트렌치코트는 언제나 스테디 룩으로 손꼽힌다. 할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들의 패션 아이템이었던 트렌치코트는 어느 순간부터 우리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스타일링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트렌치코트는 스타들만의 개성과 무드를 더욱 뽐낼 수 있는 패션 중 하나다. 가을을 맞은 배우들의 트렌치코트 사랑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먼저 송혜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렌치코트를 단아하게 소화한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혜교는 촬영 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트렌치 코트와 단정한 블라우스, 긴 생머리로 차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송혜교의 신작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패션 업계를 배경으로 한 만큼 극중 송혜교의 스타일링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패션 감각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고소영의 트렌치코트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카키 계열의 트렌치코트에 실버 팔찌, 심플한 귀걸이를 매치하면서 담백한 매력을 뽐냈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놓치지 않은 고소영이다.
황신혜의 오버사이즈 핏의 트렌치코트 룩은 어딘가 특별하다. 호피 무늬 바지와 통굽 부츠, 화이트 가죽 백에 도트 우산까지 들면서 패셔니스타다운 소화력을 과시했다. 코트의 벨트를 묶은 방식에서 황신혜의 투박한 멋스러움까지 엿보인다. 트렌디하면서도 고전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해 내는 황신혜의 아우라에 팬들의 감탄이 절로 모인다.
컬러 트렌치코트 스타일링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하늬는 최근 짙은 노란 색의 트렌치코트를 입은 근황을 공개했다. 이하늬의 가죽 재질의 컬러 트렌치코트가 자칫 과해보일 수 있지만 귀걸이 등 액세서리를 심플하게 매치하면서 밸런스를 맞췄다. 심플한 코디와 디테일한 스타일링을 통해 이하늬의 러블리한 매력까지 느낄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톤을 자랑하는 함연지의 트렌치코트 역시 센스가 돋보인다. 함연지는 브이넥 티셔츠에 그레이 계열 트렌치코트를 걸쳤고 명품 브랜드 L사 가방을 들며 우아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