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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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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1.11.12 16:43
수정
2021.11.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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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난달 8일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본사. 뉴시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된 지난달 8일 서울 성동구 도이치모터스 본사. 뉴시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2일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이날 권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회장은 2009년 1월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한 뒤 그해 12월부터 3년여간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권 회장이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들을 동원해 이들에게 회사 주식을 직접 매수하게 하거나, 투자자들에게 회사 내부 정보를 흘려 매수를 유도했다고 보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선 2013년에도 경찰 내사가 진행됐지만, 당시엔 정식 수사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2월 내사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보고서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권 회장의 주요 거래 고객 중 한 명으로 거명됐다.

정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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