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은 부정선거" 매주 국투본 집회
경찰이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지난 1년간 불법집회를 이어온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말 민 전 의원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민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는 매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출구 및 인근에서 21대 총선 결과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투본은 당시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조작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민 전 의원 등을 올해 9월 9일 입건하고 이달 5일 소환해 조사했다. 국투본은 1인 시위 형태로 진행했기 때문에 불법집회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다수가 모였으므로 불법집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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