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근이 후배가 이끄는 팀이 '개승자'의 우승을 차지할 듯하다고 예측했다. 그의 예상이 실제 결과와 맞아떨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2일 KBS2 '개승자'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준희 PD와 김성주 박준형 김대희 김준호 이수근 김민경이 참석했다.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이수근은 '나홀로 이식당' '아는 형님'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에 출연하기도 했다. 팬들은 그가 '개승자'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수근은 "늘 마음속으로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있었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함께 웃고 즐겼던 멤버들과 만났다. KBS가 활기차졌다는 생각이 들더라. 김지혜 선배님이 커피차를 보내 주셨다. 예전의 동료들과 파티를 즐기듯 잘 지냈는지 인사했다. 방송은 안 나갔지만 이미 부활한 것 같은 에너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우승 후보를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친 상태다. 여기 있다는 건 생존했다는 의미다. 판정단 분들이 계신데 분위기가 바뀌었다. 민경씨나 후배 팀장들을 향한 반응이 정말 좋더라"고 밝혔다. 이어 "우승은 후배 팀장님들 쪽에서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선배들이 뒷심은 있다. 근데 초반 라운드를 견딜 만한 사람이 별로 없다"고 분석했다.
'개승자'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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