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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탄생' 출연 결심한 이유 "큰 역할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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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탄생' 출연 결심한 이유 "큰 역할 아니지만…"

입력
2021.11.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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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가 '탄생'으로 돌아온다.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안성기가 '탄생'으로 돌아온다.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안성기가 '탄생'으로 스크린을 찾는다. 그는 자신이 천주교 신자인 만큼 행복하게 촬영하겠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탄생'에 자연스레 기대가 모인다.

11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S씨어터에서 영화 '탄생'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탄생'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다.

안성기는 유진길 역을 맡았다. 앞서 그는 영화 '신의 한 수' '화장' '사냥' '사자' '종이꽃' '아들의 이름으로'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안성기가 '탄생'을 통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안성기가 '탄생'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한국일보 DB

안성기가 '탄생'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한국일보 DB

안성기는 천주교 신자다. 그는 "유진길 역할이 큰 역할은 아니지만 내가 신자기 때문에 의무감을 갖고 함께하게 됐다. 그리고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봤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다. '이건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즐겁게 행복하게 촬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와 호흡을 맞출 임현수는 "안성기 선배님을 많이 존경해왔다. 나이에 상관없이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좋은 인연이 될 듯하다. 그리고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탄생'은 내년 11월 개봉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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