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6,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황희찬은 아버지 황원경씨를 통해 기부금을 부천희망재단에 전달했다. 황씨는 아들을 대신해 "장애인과 소상공인, 저소득층 자녀 등에 후원금이 지원돼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부가 마중물이 돼 기부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나눔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 춘천시에 태어난 황희찬은 부천시 작동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하는 등 어린 시절을 부천에서 보냈다. 현재 황희찬의 본가도 부천에 있다. 이같은 인연으로 작년에도 부천희망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기부가 나눔 확산에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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