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들고 공연 시동 건 나훈아 "잃어버린 세월 돌려 놓으려한다"

내달 12일 부산 시작으로 서울, 대구서

가수 나훈아. 예아라 예소리 제공

올여름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을 취소했던 가수 나훈아가 내달 부산을 시작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11일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에 따르면 나훈아는 내달 10~12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17~19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공연을 잇는다. 이달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으로 거리두기 기준이 완화되면서, 공연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결코 환영할 순 없지만 이제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불청객을 그냥 곁에 두고 함께 가기로 마음 다졌다"며 "이 불청객과 싸우고 다투는 사이 우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넋 놓고 세월만 까먹었다. 이제 잃어버린 세월을 다시 돌려놓으려 한다"고 공연 개최 소감을 전했다.

공연 티켓 예매 관련 자세한 내용은 '나훈아티켓'(http://www.nahoonatick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