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저효과 없이도 늘었다… 11월 1~10일 수출 29.3% 증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저효과 없이도 늘었다… 11월 1~10일 수출 29.3% 증가

입력
2021.11.11 10:07
수정
2021.11.11 10:30
0 0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에너지 가격 상승에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아래)와 감만부두(위)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뉴시스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아래)와 감만부두(위)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뉴시스

11월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수출 회복세가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연속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 없이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관세청의 11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보다 29.3%(41억4,100만 달러) 증가한 182억5,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조업일수(8.5일)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18억8,000만 달러)보다 14.1% 늘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 4.1%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1월 1~10일 수출도 전년 대비 20.4% 이상 늘어난 바 있다. 그동안 반도체 등 수출경기 호조세에 더해 지난해 기저효과까지 뒷받침되며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이달에는 기저효과 없이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출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45.3%) △철강제품(39.8%) △석유제품(81.5%) 등 수출 금액 1~3위 품목이 모두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10%), 선박(-60.7%)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상대국별로는 △중국(34.9%) △미국(20.8%) △유럽연합(EU·26.2%) 등 상위 10개국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같은 기간 59.0%(78억8,200만 달러) 증가한 213억3,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 세계의 공급망 차질 속에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 크다.

품목별로는 △원유(158.7%) △가스(240.5%) △석유제품(158.1%) △석탄(98.0%)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이 큰 폭으로 늘었고, 반도체(37.1%), 기계류(14.8%) 등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국에서의 수입이 40% 늘어난 것은 물론, △미국(102.8%) △호주(142.7%) △사우디아라비아(229.9%) △러시아(124.7%) 등 주요 에너지 수출국에서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종 = 박세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