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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요소수 비상관리 체제 가동

입력
2021.11.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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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시장 단장으로 한 T/F팀 가동
시민안전 밀접 소방·구급차량 10개월 이상 물량 보유
청소·도로보수차량 연말까지만 확보
운행시간 조정 등 대처방안 추진

요소수 생산 중인 공장. 뉴스1

요소수 생산 중인 공장. 뉴스1

세종시시가 요소수 품귀 사태로 인한 공공서비스 중단을 막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비상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전날 류임철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경제정책과 등 9개 부서로 참여한 T/F팀을 구성하고, 비상 회의를 열어 관내 요소수 사용 현황과 관련 동향을 공유한 뒤 비상 대책을 논의했다.

시가 직접 관리하는 행정차량(505대) 가운데 요소수 사용 차량은 276대다. 관용버스와 청소차량, 도로관리차량, 제설차량, 소방차, 구급차 등으로, 대상 차량별로 별도 관리하고 있는데 대부분 3개월 이상 사용 가능한 요소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시민안전과 직결된 소방·구급·재난출동 차량(45대)의 경우 10개월 가량 사용 가능한 물량(2,700ℓ)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청소차량(113대)와 도로보수차량(209대) 등 일반행정 차량은 연말까지 사용 가능한 물량만 보유해 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는 이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해 운행시간 조정, 요소수 없이 운행 가능한 차량 우선 배치, 시급한 분야에 요소수 우선 배치 등 대처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또 요소수 사용 버스 운행을 최소화하고,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노선 조정, 운행시간 재정비 등 비상대책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민간영역 요소수 부족으로 인한 시민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한 현장 단속도 강화한다. 전세버스와 화물차량, 건설기계, 농기계, 개인경유차량 등 민간 차량에 대해서도 요소수 수요를 파악해 정부에 지원 대책을 건의하는 등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요소수 비상사태에 신속히 대처해 시민 안전과 공공서비스 지원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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