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김수영문학상에 최재원(33)시인이 선정됐다. 김수영문학상을 주관하는 민음사는 최재원 시인의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외 59편이 올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과감하면서도 활달한 상상력으로 독창적인 리듬과 이미지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일상과 세속에 과감히 육박해 들어가며 자신만의 사유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이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시인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시각예술을 전공하고 럿거스대학교 메이슨 그로스 예술학교에서 그림을 그렸다. 2018년 미술 비평을, 2019년 '사이펀'에 시를 발표했다. 이제니 시인의 시 '거실의 모든 것' 외 4편을 한영 번역하는 등 한영·영한 번역 및 감수를 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 시집은 연내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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