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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수행 사무 결정…메가시티 출범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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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수행 사무 결정…메가시티 출범 '착착'

입력
2021.11.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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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인프라 구축·지역 인재 양성 등
13개 프로젝트 31개 사무 확정

1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회의를 열고 특별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할 사무를 결정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1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회의를 열고 특별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할 사무를 결정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할 교통, 산업, 교육 등 8가지 분야 31개 사무가 결정됐다.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10일 울산전시켄벤션센터에서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합동추진단장 회의를 열고 부울경 단일 생활권 및 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프로젝트와 이를 위한 사무를 결정했다.

결정된 사무는 △철도·도로·대중교통 등 광역교통망 구축 △초광역 물류플랫폼 구축 △수소산업 육성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조선산업 공동 육성 △지역협업위원회 구성·운영 △전문응급의료센터·감염병병원 지정 및 운영 지원 등 31개다.

이들 사무는 특별지자체 규약 반영과 조직 설계 등 후속 과제 이행을 통해 연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확정된 위임 사무 중 국가사무는 소관부처, 자치사무는 부울경 각 시도와 협의해 이관작업을 진행한다.

앞서 합동추진단은 특별지자체 사무 발굴을 위해 지난 7월부터 프로젝트별 사업현황 조사와 분석, 실무 부서 간 조정에 나서는 한편 10월에는 사무정리 전담조직(TF)을 꾸려 사무위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협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정부도 행정안전부와 부울경 합동추진단, 시도지원단이 함께 참여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지원TF'를 운영하는가 하면 지난달 14일에는 기재부, 교육부, 과기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초광역협력 지원전략'을 발표하고 국무조정실장이 주관하는 '범정부 초광역 지원협의회'를 가동하는 등 세부 지원전략을 마련 중이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내년 출범 예정인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초광역협력의 첫 걸음이자 핵심 추동력"이라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울경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공동단장인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도 "사무 결정에 따른 후속 과제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국가사무 위임 건의, 특별지자체 재원확보, 제도개선 등 중앙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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