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사 발전가능성 가늠하는 지표
총점 8.54점으로 올해도 종합 1위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 자리를 12년 연속 차지했다.
세계적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는 8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막한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Steel Success Strategies)'에서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선정했다. 2위는 미국 뉴코어, 3위와 4위는 러시아의 세베르스탈과 NLMK, 5위는 중국 보무강철이다.
1999년 설립된 WSD는 매년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해 경쟁력 순위를 정한다. 이 순위는 글로벌 철강사의 경영실적과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포스코는 2010년 이후 12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등 7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또한 올해는 선제적 자금 확보와 부채비율 감소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항목도 만점을 따내 총점 8.54점(10점 만점)으로 유수의 철강사들을 따돌렸다.
WSD는 경영실적 회복과 함께 친환경 소재로 사업 다각화,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리더십 등도 높이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었지만 철강 수요가 살아나며 올해 3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0조6,000억 원, 영업이익 3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1968년 창사 이후 분기 최고 실적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제12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도 기술혁신과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철강사로 선정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