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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레드힐 바이오파마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유통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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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레드힐 바이오파마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유통 맡나

입력
2021.11.09 15:20
수정
2021.1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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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미국 신약 개발회사 레드힐 지분 취득
코로나19 경증·중증 경구용 치료제 임상 중

미국 제약사 머크가 공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가 공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종합 물류업체 국보는 미국 신약 개발사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미국·이스라엘의 생명공학 기업이다.

국보는 지분 취득 조건으로 지난 5일 500만 달러(약 59억 원)를 송금했고, 2차로 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국보는 지분 취득 후 레드힐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및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을 담당하는 판권계약 우선협상권을 부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보가 레드힐과 협의 중인 물질은 경증 및 중증 환자 대상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등이다. RHB-107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Opaganib)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치료제로 현재 두 물질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국보에 따르면 오파가닙은 지난달 중증도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2·3상 결과 위약군 대비 사망률을 6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힐 바이오파마는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미국 내 신약 개발에 특화된 제약사다. 3개의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제품(△movantic® △Talicia® △Aemcolo®)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포함해 6개의 신약을 개발 중이며, 2·3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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