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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서 고병원성 AI의심 폐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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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서 고병원성 AI의심 폐사 발생

입력
2021.11.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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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철새 도래지인 강원 강릉시 남대천 하구에서 드론을 동원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철새 도래지인 강원 강릉시 남대천 하구에서 드론을 동원한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음성의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충북도는 음성군 금왕읍 가금류 농장에서 2,000여 마리의 메추리가 폐사돼 가검물을 조사한 결과 AI항원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이곳의 고병원성 여부는 검역본부의 정밀 검사를 거쳐 2~3일 뒤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이 농장의 모든 가금류를 즉시 살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77만 4,000마리의 메추리를 사육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 가금류 사육 농가는 없다.

도는 해당 농가 10㎞ 이내 지역을 관리·보호·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 내 농가 59가구에 대해 이동제한, 긴급 예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일 충남 천안시 곡교천의 야생 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바 있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측은 “겨울철을 맞아 고병원성 AI 확산 가능성이 높다”며 “가금류 농가들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사육 가금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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