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두 편에서 연이어 하차해 주목 받은 배우 이규한이 폭행시비에 휘말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규한은 지난해 8월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으며, 지난 2일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혐의 내용과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등 따져볼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반면 이규한은 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다"며 "저는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하고 있다. 그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뒤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규한은 지난 5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서 하차했다. 당시 하차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동시에 이규한은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규한은 1998년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내 이름은 김삼순' '케세라세라' '그대 웃어요' '우아한 가' 등 다양한 드라마와 '우리동네 예체능' '집밥 백선생' 등 여러 예능에서 활약했다.
▶이하 이규한 입장 전문
이규한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려 그저 마음이 무겁습니다.
2020년 8월에 있었던 일이 1년 3개월이 지나도록 절 괴롭히고 있네요... 지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전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소속사가 없다 보니 많은 기자님들이 저한테 전화 주시고 계신데... 제가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져서 일일이 대응을 못해드리고 있습니다. 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무혐의 처분을 받고 또 건강해진 후 그때도 저한테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뵙고 그동안에 있던 모든 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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