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윤섭이 김혜준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짧은 분량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하며 신스틸러로 등극한 신윤섭이다.
신윤섭은 지난 6일 JTBC 드라마 ‘구경이’에서 불법 촬영 유포자로 등장, 짧지만 강렬한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신윤섭은 “먼저 이영애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던 현장이었다. 이번에 맡았던 캐릭터가 매우 악질이어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긴장도 많이 했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많은 선배님들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이렇게 큰 작품에 잠깐이나마 출연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모두가 열정적으로 촬영한 ‘구경이’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저도 또 다른 캐릭터로 찾아뵙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극중 신윤섭은 케이(김혜준)가 설계한 사고사로 조작된 살인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로 분했다. 신윤섭이 맡은 인물은 악질적인 수법을 사용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돈을 받는 박규일이다.
대학교 축제 속에서 불법 카메라가 달린 모자와 물병으로 여성들의 몸을 촬영하던 규일은 갑작스럽게 하얀 거품을 쏟아냈다. 이후 의식이 없는 규일의 배를 칼로 찌른 불법 촬영 피해자 미애로 인해 불법 촬영물 보복에 대한 하나의 살인 사건으로 정리가 된 듯 보였다.
하지만 구경이(이영애)는 이를 케이가 설계한 조작된 살인 사건이라 의심하며 규일의 사건을 구경이의 시점으로 재구성해보는 모습이 숨 가쁘게 그려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렇게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드라마에 흡입력을 더한 신윤섭은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내는가 하면, 변화무쌍한 감정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더하는 등 극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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