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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도 친환경 수소버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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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도 친환경 수소버스 달린다

입력
2021.11.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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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 충전소 완공...수소버스 첫 투입
613번·615번 노선 배치

대전시 충전소를 구축하고 첫 운행에 들어간 수소버스. 대전시 제공

대전시 충전소를 구축하고 첫 운행에 들어간 수소버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수소버스 충전소를 구축하고, 지난 6일부터 수소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대전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전소는 신대 버스공영차고지 내에 60억원을 들여 연면적 367㎡ 규모로 조성됐다. 설치된 2기의 충전설비를 통해 시간당 60㎏의 수소 공급이 가능하다. 하루에 버스(29㎏) 40대, 승용차(5㎏) 2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충전소는 매일 오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연중 무휴로 대전 도시공사가 운영한다.

현재 운행하는 수소버스는 2대로, 비래동과 갈마아파트를 오가는 613번, 대한통운과 정림동을 오가는 615번 노선에 각각 배치됐다.

시는 연말까지 수소버스 10대를 추가 확보해 운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2025년까지 기존 노후 시내버스를 매년 20여대씩 친환경 수소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현재 5곳인 수소충전소는 10곳으로, 705대인 수소차는 1,100여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라는 인류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에너지·산업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할 시기"이라며 "수소 모빌리티 보급, 수소산업 육성 등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을 선도하는 대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특히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차량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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