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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전쟁', 이영자·도경완·이찬원이 빠진 음식과 삶의 맛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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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전쟁', 이영자·도경완·이찬원이 빠진 음식과 삶의 맛 [종합]

입력
2021.11.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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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 이영자 이찬원(왼쪽부터 차례로)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도경완 이영자 이찬원(왼쪽부터 차례로)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음식과 이야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칼의 전쟁'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놀라운 식재료로 만든 요리들, 그리고 그 음식을 만든 사람들의 입담이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8일 LG헬로비전, tvN STORY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현돈 PD와 이영자 도경완 이찬원이 참석했다. 진행은 김승혜가 맡았다.

'칼의 전쟁'에서는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LG헬로비전과 tvN STORY가 협업해 선보이는 첫 예능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이영자 도경완 이찬원은 팔도 한상 사절단으로 변신해 전국 대표 명인들의 요리 대결을 이끌어나간다. 명인들의 남다른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자·도경완·이찬원, 음식 프로그램에 딱"

도경완 이영자 이찬원(왼쪽부터 차례로)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도경완 이영자 이찬원(왼쪽부터 차례로)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현 PD는 이영자 도경완 이찬원에게 출연을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기획 때부터 이 프로그램의 조합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맛 표현을 잘 해주실 분, 정보력이 좋으신 분, 분위기 메이커를 해주실 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의 장점을 분석했다. 현 PD는 "이영자 선생님은 맛 표현을 정말 잘 해주신다. 도경완씨에겐 놀랄 만한 정보가 많다. 작가보다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다. 찬원씨는 어머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출연자 세 분은 음식 프로그램에 딱이다. 이미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섭외 1순위다. 아무 프로그램이나 해도 대박날 듯하다. 세 분한테 묻어가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고수들이 만든 음식, 엄청난 선물"

이영자가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이영자가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MC를 맡은 이영자는 대표 명인들을 향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다른 출연진도 그의 말에 깊이 공감했다. 이영자는 "MC보다 선수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근데 대표님들을 만난 뒤에는 기가 죽었다. 내가 음식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소스 하나를 만들 때도 정성과 인생을 녹여내시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MC는 음식의 맛을 볼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난 그거 하나만 봤다. 내게 배부를 정도로 음식을 주더라. 엄청난 선물이다. 고수들이 특이한 식재료로 한상을 차려준다. 단장님(도경완 이찬원)들에겐 조금씩만 준다"고 했다.

이어 기분을 나쁘게 만들었던 게스트로 허재와 테이를 꼽았다. 이영자는 "허재씨가 많이 먹더라. 내 음식을 나눠 먹어야 해서 기분이 나빴다. 테이씨는 허재씨 이상을 먹더라. 테이씨가 그 정도로 많이 먹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음식 프로그램 출연하고 싶었다"

도경완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도경완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흑팀의 단장 도경완은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현재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음식 관련 프로그램은 꼭 하고 싶었다. 전 직장에서 스튜디오 안의 화면으로만 (음식을) 봤다. 나도 시청자의 입장에서 정말 괴로웠는데 나와서 단 몇 회만에 고수님들이 해주신 따끈따끈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됐다. 정말 기쁘다"며 '칼의 전쟁'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누가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팔도 명인의 음식을 다 먹어볼 수 있겠느냐"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도경완은 "어느 프로그램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이 뭘지 찾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촬영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또한 "시청자분들이 방송을 보시며 어떤 맛일지, 어떤 향일지 궁금해하실 듯하다. 그걸 최대한 많이 말로 표현하겠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이영자·도경완 덕에 편한 마음으로 녹화"

이찬원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이찬원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처음으로 요리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백팀 단장 이찬원은 이영자 도경완을 향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두 선배님은 요리 프로그램을 해보셔서 노련한데 난 첫 녹화 때 긴장을 많이 했다. 근데 이영자 선생님, 도경완 형이랑 함께 할 수 있어서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결 구도라는 게 신선하고 좋기도 하더라. 도경완 단장님의 흑팀과 우리 백팀의 대결이 진행되면서 고수님들이 음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신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영자 도경완과의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프로그램 첫 녹화 후 어머니 연락을 받았다. 녹화가 어땠는지 물으시더라. '너무 편하게 했어요. 이영자 누나가 잘 챙겨 주시고 도경완 형이 상대 팀 단장님이시지만 잘 이끌어 주셨어요'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찬원의 말을 들은 도경완은 "앞으로 내가 더 잘하겠다. 우리가 원래 친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음식·이야기 모두 즐기는 프로그램"

도경완 이영자 이찬원(왼쪽부터 차례로)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도경완 이영자 이찬원(왼쪽부터 차례로)이 '칼의 전쟁'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LG헬로비전 제공

미식가로 알려져 있는 이영자는 '칼의 전쟁'이 가진 매력에 대해 설명해 시선을 모았다. "전국에 있는 명인들이 만드는 음식이다. 대중음식점에서 파는 것들이 아니다. 식초 하나를 만들기 위해 2, 3년을 기다린다. 정성과 비법이 대단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현 PD는 자신이 연출을 맡았던 '한식대첩', 그리고 '칼의 전쟁'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식대첩'은 서바이벌이다 보니 탈락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자연스럽게 편안한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맛있는 음식을 맛있는 이야기와 함께 맛있게 즐겨보자는 취지다. 음식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 상대팀도 함께 음식을 먹고 함께 투표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식재료도 정말 신선하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칼의 전쟁'은 이날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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