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소방 3개 119안전센터에 기부 후 사라져
전국에서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소방 119안전센터에 요소수를 두고 사라진 기부 천사들이 나타났다.
7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 김해서부소방서 율하, 장유, 진례119안전센터 입구에 10ℓ 요소수 박스가 발견됐다. 요소수를 두고 간 사람은 모두 2명의 남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남성은 율하에 3통, 장유에 1통, 진례에 1통씩 요소수를 두고 사라졌다. 또 다른 남성도 비슷한 시간대에 장유에 요소수 3통을 기부하고 자취를 감췄다. 이들 모두 요소수 외에 편지나 메모 등은 남기지 않았다.
경남소방본부 측은 "이들이 요소수 품귀 현상 때문에 소방 차량의 119 출동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걱정해 요소수를 기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부한 도민의 마음을 신속한 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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