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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이지훈 "앞뒤 없는 거짓말... 날 방패막이 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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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이지훈 "앞뒤 없는 거짓말... 날 방패막이 삼지 말라"

입력
2021.11.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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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SNS 캡처

이지훈 SNS 캡처

촬영장 갑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이지훈이 현재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훈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앞뒤 없는 당신들의 거짓말을 들어도 나는 이쁜 것만 보렵니다. 뭐가 무서워서 자꾸 본인들 일에 제 의견을 바라세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당하시면 소신껏 하세요. 저를 방패막이 삼아 해결하려 하지 말고요. 딱 한번만 더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저는 이제 그만 신경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이지훈은 드라마 작가와 감독을 교체시켰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지훈 SNS 제공

이지훈 SNS 제공

그는 자신의 지인과 '스폰서' 촬영 스태프와의 갈등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대화가 오갔는지 모르지만 친구가 현장에 선물을 주러 오게 한 것 역시 제 잘못"이라고 했다.

촬영장에서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유튜버의 주장에 대해서는 "제 이름을 걸고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스폰서' 대본 속 분량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선 "박계형 작가에 대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다. 제가 뭐라고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냐. 드라마 시작 전 감독님께서 캐릭터 설명을 해주셨고 '감독님 믿고 가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해명했다.

그는 갑질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억장이 무너진다.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지훈 갑질을 폭로한 유튜버는 지난 6일 '스폰서'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 대표가 "이지훈이 분량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촬영 거부 등 땡깡을 부렸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갑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지훈의 지인 A씨는 유튜버 B씨 등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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