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갑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이지훈이 현재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지훈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앞뒤 없는 당신들의 거짓말을 들어도 나는 이쁜 것만 보렵니다. 뭐가 무서워서 자꾸 본인들 일에 제 의견을 바라세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당하시면 소신껏 하세요. 저를 방패막이 삼아 해결하려 하지 말고요. 딱 한번만 더 솔직한 나를 보여주고 저는 이제 그만 신경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이지훈은 드라마 작가와 감독을 교체시켰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지인과 '스폰서' 촬영 스태프와의 갈등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대화가 오갔는지 모르지만 친구가 현장에 선물을 주러 오게 한 것 역시 제 잘못"이라고 했다.
촬영장에서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유튜버의 주장에 대해서는 "제 이름을 걸고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스폰서' 대본 속 분량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선 "박계형 작가에 대한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다. 제가 뭐라고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겠냐. 드라마 시작 전 감독님께서 캐릭터 설명을 해주셨고 '감독님 믿고 가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해명했다.
그는 갑질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억장이 무너진다. 저는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지훈 갑질을 폭로한 유튜버는 지난 6일 '스폰서'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 대표가 "이지훈이 분량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촬영 거부 등 땡깡을 부렸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갑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지훈의 지인 A씨는 유튜버 B씨 등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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