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김종국의 몸이 어떻길래? "약물 아니면 불가능" 논란까지 벌어졌나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45세 김종국의 몸이 어떻길래? "약물 아니면 불가능" 논란까지 벌어졌나

입력
2021.11.05 18:30
수정
2021.11.05 18:58
0 0

캐나다 유튜버 "그의 몸은 호르몬 없이는 불가능"
김종국 "꾸준한 운동으로 노력해 왔을 뿐"
국내외 누리꾼들도 갑론을박 벌여

캐나다 유명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Greg Doucette)이 지난달 31일 가수 김종국의 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하자(왼쪽), 김종국이 5일 자신의 유튜트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올린 영상을 통해 이를 반박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그의 몸은 호르몬 요법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 "아니다. 꾸준한 노력 있다면 가능하다."

평소 운동 마니아로 잘 알려진 가수 김종국과 캐나다 유명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Greg Doucette)이 김종국의 약물 의혹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렉은 김종국이 1976년생(45세)으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몸을 지녔다며 로이더(불법 약물을 이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라고 주장했지만, 김종국은 "이게(자신의 몸상태) 많이 대단한 거였나 보다"라며 반박했다. 여기에 국내외 팬들도 관련 의혹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종국, "약물 복용?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 가능"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5일 업로드한 영상에 고정된 댓글. 유튜브 캡처

지난달 31일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콘텐츠 중 하나인 '내추럴 트레이닝일까 아닐까(Natty or not)'에서 김종국을 소개하며 "그(김종국)는 45세치고 너무 멋진 몸을 지녔다. 내추럴(약물 복용이 아닌 운동만으로 근육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르몬대체치료(Hormone replacement therapy·HRT)'를 언급하며 '김종국이 남성호르몬을 추가로 맞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급격히 근육을 키워야 하는 유명인들의 경우, 호르몬을 주입받기도 한다.

이 채널에는 그렉이 할리우드 스타와 헬스 업계 유명인들의 몸이 약물에 의한 것인지를 평가하는 콘텐츠가 여럿 올라와 있다. 구독자 126만 명을 보유한 그렉의 채널에 해당 영상이 올라오자 5일 기준 조회수가 13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외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의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지난달 31일 가수 김종국에 대한 약물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람해지는 몸을 비교하며 보여주기도 했다. 유튜브 캡처

그렉은 "그는 45세에 맨즈피지크 대회에 나가는 사람처럼 운동한다. 나이를 감안하면 이 시기에는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게 된다"며 "20~30대 남성호르몬 평균치에 해당하는 9점대가 나올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의 남성호르몬이 9.24로 밝혀진 것을 향해 의심스럽다는 것. 이어 "더군다나 저 나이에 50세트를 하며 회복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나에게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걸고 내추럴인지 아닌지 고르라고 한다면 아니라고 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국은 이런 의혹 제기를 향해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올린 운동 영상 댓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반박했다. 고정 댓글을 통해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호르몬 9.24,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 보다. 이제 자랑을 좀 더 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며 그렉의 의혹 제기를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종국은 평소 운동하는 모습을 통해 주사요법이 아닌 운동요법만으로 현재의 몸을 만들었다고 말해왔다.



누리꾼들 "김종국이 그랬을까", "오히려 칭찬" 반응 엇갈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호르몬 수치, 약물 검사 방법 등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도 김종국의 몸 상태와 약물 의혹을 놓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실제 그렉의 유튜브 영상이 올라온 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3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실제로 약물을 안 했다고 증명하려면 거의 1년치 24시간 폐쇄회로(CC)TV 확인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 "해외 배우들은 몸 만들 때 90퍼센트는 단기로 스테로이드를 쓴다. 내추럴의 한계를 아니까 추측해보는 것 아니겠느냐"고 물음표를 달았다.

물론 김종국의 평소 행보를 언급하며 그를 옹호하는 반응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남성 호르몬 정상 범위를 지적하며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는 나이도 사람마다 다른데, 김종국의 정보를 모두 아는 것 아니지 않나. 제대로 된 증거를 가지고 말해야지"라고 했다.

김종국의 해외 팬들 역시 해당 영상 댓글 창에서 그렉의 의견에 반박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는 그를 TV에서 보며 자랐다. K팝 역사에서 그는 전설적인 가수고, 그의 몸은 과거에 더 컸다. 돈을 걸었다면 그에게 보내야 할 것", "한국의 유명 연예인인 김종국이 약을 해서 굳이 그의 커리어를 망칠 이유가 없다. 그는 스캔들 하나 없던 깨끗한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한편 헬스 트레이닝을 즐겨하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내추럴인 이에게 내추럴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굉장한 칭찬"이라며 그렉의 말을 꼬아서 들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완전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약물이 아니면 불가능할 정도로 몸을 잘 가꾼 김종국을 칭찬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는 것.

누리꾼들은 한 커뮤니티에서 "김종국 해외 유튜버한테 그야말로 극찬당한 거네", "'로이더(약물 복용한 사람)'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도 않았다", "운동 세트 수,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점을 들어 100만 달러를 건다면 호르몬대체요법을 쓴다고 표현을 과격하게 한 것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세은 인턴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라이브 이슈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