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계약만 FA신분
NC 나성범(32)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KBO는 “3일 메이저리그(ML) 사무국으로부터 나성범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4일 ‘해당 선수는 NC 구단 소속 선수임’이라고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최소 1곳의 빅리그 구단에서 나성범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 뜻이다.
나성범은 1년 전 미국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시도했지만, 영입 구단이 나타나지 않아 NC로 복귀했다.
나성범은 무릎 수술 후 복귀한 2020년에 이어 올 시즌에도 144경기 타율 0.281에,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보였고, 다음달이면 8년 차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그러나 해외 진출 시에는 9시즌을 채워야 FA자격을 취득하게 돼, 나성범은 지난해처럼 이적료가 발생하는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야 빅리그 진출이 가능하다.
NC는 나성범을 반드시 FA계약을 통해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팀을 상징하는 타자인 데다, 성실함까지 갖추고 있어 6년 이상 장기계약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야구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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