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밤' 가수 겸 배우 윤지성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활동 당시를 돌이켜보며 극중 아이돌 콘셉트에 이입했다. 실제 아이돌의 경험을 한껏 담은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4일 SBS 새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안지숙 감독과 정인선 이준영 장동주 JR 윤지성 김동현이 참석해 작품과 맡은 캐릭터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지성은 매체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데뷔 후 첫 드라마 주연급으로 캐스팅된 윤지성은 앞서 뮤지컬 '그날들' '귀환'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윤지성은 새로운 도전을 두고 "많이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조금씩 배워나가는 중이다.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을 열심히 채워나가려 한다. 제가 숙소 생활을 오랜만에 하다 보니까 옛 추억을 다시 돌이켜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지성은 극 중 밴드 루나의 드러머 김유찬 역을 맡았다. 일곱 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했지만 금방 잊혀졌고, 이후 아이돌 연습생을 거쳐 루나 멤버가 된 인물이다.
윤지성과 김유찬은 어떤 싱크로율을 보였을까. 윤지성은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다른 부분도 많다. 잘 웃는 성격은 저와 많이 닮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툭툭 내뱉는 점은 다르다"고 짚었다.
김종현 역시 소속 그룹 뉴이스트 생활과 비교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김종현은 아이돌로서 연기 도전이 쉽지 않았다며 "배우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점점 더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어간다. 아이돌 생활과 비슷한 부분을 두고 옛 과거를 돌아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현은 "걱정을 많이 갖고 작품에 참여하게 됐지만 많이 배울 수 있어 기쁘다. 실제로 현재 그룹 멤버들과 숙소 생활 중이다. 실제와 비슷한 점이 많아 더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실제 아이돌을 위주로 구성한 섭외 배경에 대해 안지숙 감독은 "현 아이돌들을 많이 찾아보게 됐다. 이준영을 먼저 눈여겨봤다. 또 다섯 명의 조화를 고려했다. 각 멤버들이 얼마나 각기 다른 매력과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지 관건으로 접근했다. 이 다섯 명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 세 친구들이 연기가 처음이다. 만나보니 열심히 할 수 있겠더라. 처음이니만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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