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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선교사 로제타 홀이 제작한 한글점자 교재 문화재된다

입력
2021.11.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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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 본문. 문화재청 제공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 본문. 문화재청 제공


미국인 선교사인 로제타 셔우드 홀이 제작한 한글점자 교재가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이다.

4일 문화재청은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는 1897년 창안한 한글점자를 사용, 배재학당의 한글 학습서인 ‘초학언문’의 내용 일부를 수록한 교재다.

평양여맹학교 학생들의 교재로 활용되었으며, 1926년 한글점자 훈맹정음이 창안되기 전까지 사용돼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 태동의 상징적 유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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