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로 만났다. 왼쪽부터 이성수 SM 대표, 에스파 카리나, 지젤, 이선정 유튜브 전무. 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로 만났다. K팝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출발할 프로젝트가 거둘 성과에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4일 오전 'SM X 유튜브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발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성수 SM 대표, 에스파 카리나 지젤, 이선정 유튜브 전무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두 회사가 최초로 공동 추진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출범이 발표됐다.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K팝 뮤직비디오를 디지털 플랫폼에 적합한 화질로 리마스터링하여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전 세계적인 K팝의 부흥을 맞아 지난 K팝 역사를 다시 한번 조망하는 것은 물론, SM과 유튜브의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를 글로벌 K팝 팬덤에 소개해 한국 음악 업계 성장에 더욱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기록한 성과들을 언급한 이성수 대표는 "뮤직비디오는 SM이 추구하고 바라는 모든 것을 담은 SM의 소중한 자산이자 K팝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종합 콘텐츠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SM의 헤리티지"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와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300여 편 이상의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선보일 예정이며,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K팝의 역사와 진화 과정을 소개해 K팝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의 뮤직비디오를 새로운 버전으로 재해석하는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에는 에스파가 참여하며, 소속사 선배이자 레전드 걸그룹 S.E.S.의 히트곡 'Dreams Come True'를 새롭게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에스파 카리나는 "어린 시절부터 S.E.S. 선배님들의 곡을 정말 많이 따라불렀는데 이렇게 선배님들의 곡을 에스파만의 색깔로 재해석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고 설렌다"라며 "특히 바다 선배님께서 'Next Level'을 커버해주신 것을 보고 너무 감사했는데, 이번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보답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설렜고 '더 열심히 하자'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젤은 "어떻게하면 원곡을 살리면서 에스파만의 느낌을 추가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리가 사랑했던 과거 선배님들의 곡이 다시금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덧붙여 공개될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이선정 전무의 프레젠테이션도 이어졌다. 이 전무는 "이번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더 다양한 한국 음악 콘텐츠를 전 세계 사용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유튜브는 앞으로도 한국 음악 업계의 디지털화 및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한국 음악 업계와의 협력 및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해 이들이 빚어낼 시너지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SM은 이날 오전 10시 공개된 H.O.T.의 '전사의 후예'를 시작으로 유튜브 SMTOWN과 SM STATION 채널을 통해 S.E.S.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보아 등 레전드 아티스트들의 히트곡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고화질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에스파의 'Dreams Come True'를 포함한 특별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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