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숙박 여행상품 파격적 할인판매 지원
경북도가 포스트 코로나 관광경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맞춰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숙박, 교통, 여행상품 등에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관광산업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지난 1~3일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한 대한민국 숙박대전을 통해 숙박 할인쿠폰 2만 5,000매를 발급했다. 9~30일 경북지역 호텔, 리조트 등 7만원을 초과하는 숙박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교통비도 지원한다. KTX 이용 여행객이 경북에 도착해 쏘카에서 차량을 대여할 경우 기준 금액보다 80%를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이달 말부터는 코레일과 공동으로 KTX 요금도 할인할 방침이다. 중앙선은 서울-안동간 1만원, 경부선은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지난 1일부터 근로자들을 위한 휴가비 지원도 시작했다.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전용 온라인몰(SK 베네피아)을 통해 경북으로의 휴가를 선택할 경우 1인당 최대 10만원 이내에서 상품가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경북여행 특별이벤트도 주목 받고 있다. 10일부터 한 달간 모바일 웹 경북관광 100선 챌린지 투어에서 지역 대표관광지 3개소를 방문하고 미션을 수행한 3,000명에게 공공배달앱 먹깨비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일상회복이 찾아 온 반가움을 기념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여행이벤트도 있다. 경북나드리 SNS 채널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반갑다! 일상회복, 이제다시 경북여행’을 주제로 댓글, 해시태그, 여행추천 등의 간단한 참여를 한 참여자들에게 모바일 기프티콘과 경품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다. 네이버 국내투어에서 경북여행 상품을 구매할 경우 상품가의 20%를 네이버페이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가 7월부터 진행 중이며 올 연말까지 계속된다.
그 동안 무더기로 취소된 각종 지역축제도 제한적으로 부활한다. 19~21일까지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해 영덕 대게축제, 죽변항 수산물축제, 봉화 분천산타마을 등 11, 12월에 열리는 11개의 축제가 대면 프로그램을 대폭 늘려서 개최할 예정이다.
유동적이긴 하나 지난해 취소했던 포항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도 올해는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축제장 등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투어버스를 지원하는 축제품앗이 프로그램도 이달부터 지원을 확대해 운영한다.
이와함께 G마켓 옥션 11번가 여기어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각종 경북여행 상품 할인판매, 하나투어ITC등 여행사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지원 등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제부터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디지털 환경에 기반한 스마트 마케팅을 중심으로 지역관광의 자생력을 굳건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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