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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호국훈련' 참관 이례적 주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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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호국훈련' 참관 이례적 주목, 왜?

입력
2021.11.03 15:51
수정
2021.11.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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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서 실기동훈련 대폭 축소된 탓

서욱 국방부 장관이 2일 경기 여주 일대에서 진행된 호국훈련 현장을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이 2일 경기 여주 일대에서 진행된 호국훈련 현장을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일 ‘호국훈련’을 참관한 서욱 국방부 장관의 행보가 이례적으로 화제가 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방수장이 호국훈련장을 찾은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육해공군과 해병대가 모두 참여하는 호국훈련은 우리 군의 대표적 합동 실기동 훈련. 하지만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주관해 그간 장관의 참석 여부는 큰 관심사가 아니었다. 가뜩이나 현 정부 들어 실제 병력이 움직이는 기동 훈련이 대거 축소되면서 서 장관의 참관에 보다 관심이 갔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전날 경기 여주 일대에서 전개된 호국훈련 현장을 방문해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실전처럼 훈련해 전투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미래 전장을 가정한 훈련이 이번에 처음 포함돼 장관이 훈련장을 찾은 것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서 장관이 미래전투체계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올해 호국훈련에서 미래기갑여단 편제를 적용하고 무인항공기(UAV)를 운용하는 등 미래전에 대비한 훈련을 처음 실시하는 만큼 참관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실제 서 장관은 현장에서 “드론과 무인항공기, 사이버 공격, 유ㆍ무인 복합체계 운용 등 미래전 양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다.

합참 작전본부장을 지내는 등 야전과 작전 분야 경험이 풍부한 서 장관의 이력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있다. 훈련 여건과 환경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수장이었던 송영무 전 장관은 해군 함장, 후임인 정경두 전 장관은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었다.

국방장관의 호국훈련 참관이 처음은 아니다. 한민구 전 장관(박근혜 정부)과 김태영 전 장관(이명박 정부)도 재임 당시 훈련 현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장관의 호국훈련 참석은 비중 있게 다루는 일정은 아니다”라며 “다만 현 정부 들어 독수리훈련이 폐지되는 등 실기동 훈련 비중이 축소돼 장관의 이번 행보가 주목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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