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발굴한 해자 6개 중 남은 3곳,
102억 들여 물 채우는 등 복원·정비
신라왕경복원·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경주시와 경상북도, 문화재청이 함께 2018년부터 본격 추진한 ‘월성해자 정비·재현사업’이 내년 4월 마무리된다. 해자는 과거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벽 외곽을 둘러 파 만든 구덩이에 물을 채워 놓은 인공 연못으로, 돌을 쌓아 만든 성곽과 함께 대표적 방호시설로, 우리나라에선 청동기시대부터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지역에선 1984년부터 시작된 발굴조사를 통해 모두 6기가 발굴됐다. 이 중 3곳은 복원했고, 남은 3곳을 2018년부터 102억 원을 들여 복원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일부 해자는 실제로 사용된 해자처럼 물을 채울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월성해자 정비가 마무리되면 경주는 통일신라 성곽에 대한 다양한 목적을 이해 할 수있는 산 교육장으로 매년 3,000만명 이상이 찾는 국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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