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 이틀 만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 넘게 무더기로 발생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00명에 비해 404명이 증가했고, 지난 9월 24일 1,221명, 9월 28일 1,051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주요 감염 경로로는 성북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7명 늘어 누적 25명, 서초구 상가에서 22명이 감염돼 누적 8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의 재택치료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까지 총 1,421명이 재택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의 신종 코로나 예방 접종률은 1차 81.2%, 2차 76.8%를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 정책 시행과 지난 주말 핼러윈 데이 등으로 사적 모임이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집단감염 발생 공간에 대해 방역 소독 및 역학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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