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보호등록 2019년 첫 출하, 올해 33농가 40톤 생산

경북 영주에서 생산된 별사과. 반으로 쪼개면 별 모양이 더 선명하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 모양의 사과 '가을스타'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3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수확을 시작한 영주 별사과가 공동선별을 거쳐 대도시 유명 백화점 등에 풀리기 시작했다.
별사과는 영주시 봉현면의 사과농가 장석철(59)씨가 수년전 자신의 과수원에 달린 별 모양 사과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했으며, 크기가 작고 모양이 독특하면서 당도도 뛰어나다.
현재까지 영주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다. 지금은 33농가에서 가을향기영농조합법인의 이름으로 11㏊를 재배, 2019년 11월부터 유통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40톤 정도 생산이 예상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예쁜 모양은 물론 아삭한 맛으로 장년층, 어린이 뿐만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는 MZ세대까지 선호도가 높아 대도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의 계약문의가 쇄도한다"고 말했다.
별사과는 평균당도가 높고, 병해충 발생 피해가 적어 상품성이 90% 이상으로 높다. 과육이 단단해서 유통과정에서 변질 가능성이 낮아 상품화에도 유리하다. 과실 크기가 작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학교급식, 행사용, 소포장용으로 인기가 높다.
영주시는 별에 대한 상징성을 부각시켜 프랜차이즈 업체 후식용, 크리스마스 선물용, 수능 수험생 선물용, 케이크 장식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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