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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곡교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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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곡교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

입력
2021.11.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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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심각' 단계…10㎞ 이내 가금류 이동제한

천안 아산지역 철새도래지 곡교천 모습

천안 아산지역 철새도래지 곡교천 모습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천안시와 아산시가 10㎞내 가금류 이동 전면제한 등 AI 확산 방지에 나섰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지난달 26일 환경부가 천안시 곡교천 일대서 포획한 야생 원앙 가운데 한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AI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곡교천 일대 천안과 아산지역 반경 10㎞를 이동제한구역으로 설정, 향후 21일간 가금류의 이동이 전면 제한했다.

이동이 제한된 지역은 천안시 풍세·목천·광덕·성남면, 아산의 배방읍·탕정면 일대이며 이 구역에서는 120여농가가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한편 천안시와 아산시는 소독차와 드론, 광역방제기 등을 이용해 철새도래지와 주변 도로 소독에 나섰다. 또한 천안 아산 경제 지역에 통제 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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