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디바 옥주현이 '전석 매진' 신화를 다시 한번 쓰고 있다. 그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레베카'의 1회차와 2회차 판매분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2일 소속사 포트럭에 따르면 옥주현이 출연하는 '레베카'는 상대 배역에 상관없이 전 회차 매진됐다. 통상 뮤지컬 티켓은 특정 상대 배우와의 조합에 따라 판매량이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 특징이기에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예매에 실패한 관객들은 새벽에 열리는 취소 표 구매(예매 취소가 풀리는 티켓)에 몰리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지난 2013년 한국 초연 당시부터 댄버스 역할을 맡아온 옥주현은 매회 뛰어난 연기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큰 호응을 받아왔다.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빈 레이먼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됐다.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 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옥주현은 "이렇게 오랫동안 뜨겁고 무거운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매우 감사하고 부담되는 만큼 더욱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독이 되어버린 사랑과 모든 걸 이겨낼 수 있는 위대한 사랑. 이 두 가지를 표현하기 위해 더욱더 디테일한 댄버스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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