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에버턴을 꺾고 5경기 무패를 달렸다. 시즌 5호골을 노리는 '황소' 황희찬(25)은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에버턴과의 2021~22시즌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리그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약 94분 뛰었다. 이번 시즌 EPL에서 4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전반 한 차례 상대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15분 라울 히메네스가 상대 페널티지역으로 돌파한 뒤 건네준 패스를 황희찬이 잡아 절묘한 개인 기술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골 세리머니까지 펼쳤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전반 28분 코너킥 찬스에서 킬먼의 헤더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4분 뒤에는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히메네스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반격에 나선 에버턴은 후반 21분 알렉스 이워비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더는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최근 5경기 무패(4승1무)를 이어간 울버햄튼은 리그 11위에서 7위(승점 16)로 올라섰다. 반면 에버턴은 10위(승점 14)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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