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여론조사 강기정 32.4% 이 시장
24.5%
내년 지방선거(6월 1일)를 앞두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 경고음이 켜졌다. 최근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연거푸 2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으면서다. 이는 현역 시장의 이점과 높은 인지도를 업고도 나온 결과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선 차기 광주시장 교체 정서가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코리아정보리서치가 프라임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5~6일 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에서 '광주시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2.4%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이 시장은 24.5%로 2위였다. 이어 정준호 변호사는 2.8%,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장 후보는 2.6%로 집계됐다. 또 '적합한 후보가 없다'(18.3%)거나 '모름'(11.8%)이라고 답한 부동층도 30.1%에 달했다.
이 시장은 60대 이상 연령층(30.8%)에선 강 전 수석보다 높은 후보 적합도를 얻었다. 그러나 만 18세~20대, 30대, 40대, 50대에선 강 전 수석에게 밀렸다. 이 시장은 지역별(5개 자치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강 전 수석에게 모두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이 시장은 심지어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산구에서조차 강 전 수석(31.6%)에게 12.7%포인트 차이로 밀려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자동응답(ARS‧41%)과 휴대폰 가상번호 ARS(59%)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앞서 9월 실시된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강 전 수석을 넘어서지 못 했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무등일보 의뢰를 받아 9월 20~21일 광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강 전 수석이 30.2%로 1위, 이 시장이 22.5%로 2위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SKT(8,000개)와 KT(4,800개), LGU+(3,200개)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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