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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3억"…'피의 게임', '오징어 게임' 실사판 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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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3억"…'피의 게임', '오징어 게임' 실사판 될까 [종합]

입력
2021.11.0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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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 현정완 PD와 크리에이터 진용진 이상민 장동민 슈카 박지윤 최예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피의 게임' 현정완 PD와 크리에이터 진용진 이상민 장동민 슈카 박지윤 최예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추리 서바이벌 예능의 새로운 흐름이 될 '피의 게임'이 베일을 벗는다. 지상파 최대 수위를 예고한 만큼 또 다른 파장도 예고된다.

1일 MBC 새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피의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현정완 PD와 크리에이터 진용진 이상민 장동민 슈카 박지윤 최예나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의 게임'은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전을 펼치며 돈을 두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상민 장동민 박지윤 최예나 슈카가 MC를 맡았다. 최예나는 "실제로 '머니게임'을 재밌게 봤다. 진용진의 팬이다. '피의 게임' 공고를 이미 알고 있었는데 제게 MC 섭외 제안이 와 팬으로서 너무 행복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피의 게임' 이상민 장동민 슈카 박지윤 최예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피의 게임' 이상민 장동민 슈카 박지윤 최예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수위 조절 불가피? OTT와 협력

'피의 게임'은 MBC가 직접 만든 경쟁 서바이벌이다. 자연스럽게 수위와 선정성에도 한계가 있었을 터다. 현정완 PD는 "방송에서 담을 수 있는 한에서 최고로 담으려 했다. 방송에 못 내보내는 장면은 OTT를 통해 나갈 예정"이라 전했다. 슈카는 "지상파가 소화하기 힘든 소재다. 어떻게 내보내려고 하는 건지, 정말 문제의 장면을 그대로 송출할 건지 궁금하다"고 궁금증을 표했다.

'피의 게임' 제작진은 생존을 위해 룰 안에서 저지른 어떤 행동도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즉 우승을 위해서라면 음모와 배신, 거짓, 모략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플레이어들은 당장 살아남기 위한 연합과 심리전을 벌여야 한다.

유튜버 진용진이 '피의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 고유의 강점을 말했다. MBC 제공

유튜버 진용진이 '피의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 고유의 강점을 말했다. MBC 제공

'머니게임'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웹 예능 기획자이자 구독자 약 2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에 참여하며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원작인 '머니 게임'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진용진은 '피의 게임'만이 갖고 있는 강점에 대해 "'피의 게임' 특유의 색깔이 있다. 그것이 재미 포인트"라 강조했다. 이어 "최초라는 말을 좋아한다. 유튜브와 MBC의 최초 협업에 대해 영광이라 느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피의 게임' 이상민 장동민 슈카 박지윤 최예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피의 게임' 이상민 장동민 슈카 박지윤 최예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MBC 제공


참가자 섭외 기준은 '다양성'

다양한 참가진 역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야구선수 출신 정근우부터 UDT 출신 덱스, 의대생 허준영, 아나운서 박지민, 경찰 이태균, 미대생 이나영, 대학원생 송서현, 래퍼 퀸와사비, 여행크리에이터 박재일, 한의사 최연승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인물들이 출연한다. 각기 다른 출연진의 개성이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다.

현정완 PD는 플레이어 섭외 기준에 대해 다양성을 강조하며 "한 분 한 분씩 공감될 수 있도록 했다. 1회 때 장동민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유형의 사람이 있다'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MC들은 우승 후보에 대해 각자 생각을 피력했다. 이상민은 덱스를 뽑았고, 박지윤은 "박지민은 MBC의 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덱스를 오빠라고 부르기로 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장동민의 자부심 "'피의 게임', '오징어 게임' 실사판 될 것"

10인의 플레이어는 최대 3억의 상금을 위해 경쟁한다. 생존을 위해 저지르는 어떠한 일도 모두 용납되는 게임의 룰 속에서 벌어지는 참여자들의 심리가 주 관전 포인트다. '매우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인 게임'이라는 주최 측의 설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게끔 만들기도 한다. 장동민은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이라면서 "게임도 그만큼 쉽고 '오징어 게임'보다 후폭풍이 세다는 장점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야기할 '피의 게임'은 이날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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