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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본예산 30조 돌파...내년 33조5600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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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본예산 30조 돌파...내년 33조5600억 편성

입력
2021.11.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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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16% 증액...복지비 12조로 41% 차지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2022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하고 있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2022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가 2022년 예산안으로 올해 28조 8,724억 원보다 4조 6,937억 원(16.3%) 증가한 33조 5,661억 원을 편성해 본예산 기준 첫 30조원을 넘어섰다.

최원용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경기․공정한 세상이라는 민선 7기 도정 핵심가치를 토대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며 2022년 본예산 편성안을 발표했다.

2022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29조 9,414억 원과 특별회계 3조 6,247억 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는 17조 1,446억 원으로 올해 12조 6,361억 원 대비 4조 5,085억 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올해 10조 5,919억 원 대비 9,221억 원 증가한 11조 5,140억 원이다.

세출은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5,055억 원, 소방안전특별회계, 재난관리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에 2조 820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9조 5,095억 원, 국고보조사업 13조 1,246억 원, 자체사업 3조 3,486억 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 10조 9,192억 원 대비 1조 3,261억 원이 증가한 12조 2,45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40.9%)을 차지했으며, 경제 분야가 지역화폐 확대 발행과 경기도 기본금융기금 신설 등으로 인해 올해 5,760억 원 대비 18.9%(1,091억 원) 증가한 6,851억 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백신접종과 공공의료원 역량강화 등 코로나19 대응 예산에 총 1,824억 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년·노동자 지원, 자치분권 강화, 경기북부 지역 지원 등에 5,028억 원을 반영했다.

3대 기본복지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에 7조 7,391억 원이 투입되고 공공의료 강화에에 4조1,481억 원을 편성하는 등 복지분야에 11조 9,803억 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 2조 222억 원이 투입된다.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4,030억 원을 반영했고 지역화폐 관련 사업에 1,884억 원을 배정했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1,598억 원, 사회적 경제 및 공유경제 활성화와 농어촌 경쟁력 강화에 1조 4,594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깨끗한 환경과 안정된 주거, 편리한 교통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총 3조 4,280억 원이 반영됐다. 철도ㆍ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 확충에 조 5,305억 원, 서민 주거환경 안정에 1,791억 원, 수소ㆍ전기자동차 보급에 4,198억 원 등이다.

이밖에 안전, 교육, 문ㆍ체육 등 경기도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분야에는 1조 2,737억 원을 반영했다.

경기도는 2일 2022년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예산안은 19일부터 26일까지 각 소관 상임위 심의와 2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예결위 심의를 거친 후 12월 13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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