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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박형식·조우진, 도시 스릴러 '해피니스'로 안겨줄 충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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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박형식·조우진, 도시 스릴러 '해피니스'로 안겨줄 충격 [종합]

입력
2021.11.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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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한효주 조우진(왼쪽부터 차례로)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박형식 한효주 조우진(왼쪽부터 차례로)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배우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의 피, 땀, 눈물로 '해피니스'가 탄생했다. 이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예정이다.

1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안길호 감독과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 사회의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뉴노멀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청춘기록' '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안길호 감독과 '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이 작품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해피니스', 출연 안 할 이유 없는 작품"

박형식 한효주 안길호 조우진(왼쪽부터 차례로)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박형식 한효주 안길호 조우진(왼쪽부터 차례로)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안 감독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해피니스'는 고립된 상황에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상의 환경에서 이뤄지는 것들이 사실적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국적이고 익숙한 공간에서 리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매력적인 출연진과 제작진, 대본 때문이었다. 한효주는 "믿고 보는 조합이다. 난 안길호 감독님과 한상운 작가님의 팬이다. 두 분이 작품을 하신다는 말을 듣고 관심이 생겼다. 대본도 정말 재밌었다.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박형식은 "마찬가지다.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캐릭터들의 표현, 전개가 신선했다. 타 드라마들과는 사뭇 다른 신선함이 있었다"며 작품의 매력을 분석했다. 조우진은 "배우로 살면서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함께하는 사람들에 기대감이 컸다. 이분들과 호흡한다면 말 그대로 해피해질 듯했다. 물론 작품도 재밌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새봄, 실제 한효주와 비슷해"

한효주가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한효주가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 두둑한 배짱의 소유자인 경찰특공대 윤새봄 역을 연기한다. 그는 "새봄이는 행동파다. 정의롭고 따뜻하고 듬직하다.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이라는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쿨하다. 이 캐릭터를 즐겁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특공대란 직업이 생소했다. 직업에 대해 이해하려고 공부했다. 액션 신들이 나오는 편이라 스턴트 훈련을 받았다. 훈련장에서 사격도 해봤다"고 했다.

경찰특공대는 멀게 느껴졌지만 아파트 주민 윤새봄에겐 친근함을 느꼈다. 한효주는 "아파트 주민 아파트가 봉쇄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으로서의 새봄이가 더 많이 나온다. 사람 새봄이의 모습은 지금의 내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꾸며내기보단 내 자신을 녹여내고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캐릭터가 내게 온 게 선물처럼 느껴진다. 지금 내 나이에 내가 가진 성격과 내 모습을 꾸미지 않고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났다는 게 운명 같다. 촬영 현장에서 정말 즐거웠다. 새봄이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도 좋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듬직해 보이기 위해 노력"

박형식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박형식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 역을 맡는다. 정이현은 고교 야구 선수 출신이다. 그는 정이현에 대해 "단순무식해 보이면서도 영리하다. 곰 같은 여우다. 냉정하면서도 속이 깊고 다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선수분도 그렇고 형사분들도 그렇고 몸이 좋다. 제대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몸이 딱 좋더라. 듬직해 보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월 미복귀 전역하고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박형식은 "카메라가 어색했다. 감독님도 적응이 안 된듯하다며 놀리셨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장이 재밌었고 다들 잘 해주셔서 금방 적응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말 없이 감정 표현하려 노력"

조우진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조우진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조우진은 신종 감염병 사태의 키를 쥔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으로 분한다. 조우진이 생각하는 한태석은 어떤 인물일까. 이에 대해 조우진은 "공익과 사익 사이에서 번뇌하는 인물이다. 한효주씨 박형식씨가 맡은 캐릭터가 해피의 느낌이라면 넌 니스다. 흐릿한 느낌의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감독과 상의하며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소통을 많이 해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감독님이 어떤 걸 원하시는지 파악하고 촬영에 임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이번에 내게 회색빛이 도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속내도 알 수 없고 많은 걸 숨기고 있지만 정의로운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신다더라"고 했다.

조우진은 어려운 역할을 맡으며 도전의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말을 하지 않고도 분위기로 감정들을 담아내야 해서 힘들었다. 평소에도 말을 줄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담아내면 어떤 감정이 드러날지 고민했다. 군인 출신이다 보니 다부진 느낌의 몸을 표현하기 위해 평소보다 운동을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피, 땀, 눈물이 들어간 작품"

박형식 한효주 조우진(왼쪽부터 차례로)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박형식 한효주 조우진(왼쪽부터 차례로)이 '해피니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tvN 제공

안 감독은 첫 방송을 앞두고 "여기 나오신 분들 모두 잘해주셨다. 빌런 역할을 연기해 주시는 백현진씨와 배해선씨, 그리고 박형수씨의 쫄깃한 연기에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좋은 대본으로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만든 작품이다. 즐겁게 시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효주는 "좋은 팀이 함께했다. 열정과 피, 땀, 눈물이 들어간 드라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이 자리에 나온 분들 말고도 다양한 배우의 연기를 볼 수 있다. '해피니스'만이 담고 있는 분위기에 주목해달라"고 이야기했다. 박형식은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의 노력이 녹아있는 도시 스릴러 '해피니스'는 오는 5일 오후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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