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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으로 위드코로나 특수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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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케팅으로 위드코로나 특수 잡는다"

입력
2021.11.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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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여자축구연맹전 등 전국대회 유치
"대규모 선수단 체류 상경기 회복 기대감"

화천군은 지난 7월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를 위해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화천군 제공

화천군은 지난 7월 전국 규모의 대회 유치를 위해 대한파크골프협회와 업무협약을 했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작되는 시점에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유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상경기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천군은 한국여자축구연맹이 8일까지 사내생활체육공원과 하남면 원천리 등 화천군 일원에서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회엔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48개팀이 출전한다. 화천을 찾는 선수단 규모는 1,000여명에 이른다.

화천에선 앞서 13일부터 사흘간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와 파크골프 왕중왕전 선발대회가 열렸다. "대회를 치른 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물론, 참가자들이 지역에 머물면서 경기회복 가능성을 봤다"는 게 화천군의 얘기다. 숙박, 음식업소에 모처럼 손님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화천군은 또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서도 공을 들이고 있다. 선수단의 체류기간이 길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축구와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을 진행할 수 있는 간동종합운동장(5만4,762㎡)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내복합체육관과 하남면 거례리 일대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최문순 군수는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해 지역경제 회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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