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모, 합천 한우스마트축산단지 유일 선정
기반설치에 국·도비 등 190억 보조 지원
2024년까지 축산단지 조성에 총 968억 투입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올해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합천군 한우 스마트축산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여러 정책적 지원에도 한계가 있던 스마트축산단지 구축에 길이 트인 것은 물론, 미래지향적 축산업 모델을 제시해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도는 합천 쌍백면 일원 17.9ha 부지에 합천 한우 15농가 3,300마리 규모의 축산단지가 들어설 수 있도록 2023년까지 부지 정비 및 도로, 용수, 전기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2024년까지 관제·교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단지별 기반 조성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95억 원으로 이 중 국비가 62억5,000만 원, 지방비 32억5,000만 원이다.
이와 함께 연관 축산시설에 ICT를 접목한 스마트축사와 가축분뇨시설, 방역시설 등을 위한 사업비는 축사시설 현대화 및 분뇨처리사업 등 기존 정책사업을 우선적으로 2년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합천군 한우 스마트 시범단지 선정으로 2024년까지 총 190억 원을 기반시설 조성 등에 지원하고, 기존 정책사업과 연계한 단지시설 조성에 총 968억 원 규모의 대형 국가시책 축산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축산업을 경남이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사업은 고질적인 가축분뇨 악취 문제를 과학적 기술로 해소하고 질병 방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깨끗하고 청정한 축산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