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타격왕' 이정후, PS서도 2타점 결승 2루타... 키움 WC 1차전 승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타격왕' 이정후, PS서도 2타점 결승 2루타... 키움 WC 1차전 승리

입력
2021.11.01 22:41
수정
2021.11.01 23:01
23면
0 0
키움 이정후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9회초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뉴스1

키움 이정후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9회초 2타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뉴스1

정규리그 타격왕 이정후(23)가 와일드카드결정전(WC)에서도 9회 2사 후 결승 2루타를 뽑아내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키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WC 1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일진일퇴 공방 끝에 7-4로 승리했다.

이정후가 4-4로 맞선 9회초 2사 1ㆍ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결승 2루타를 치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박병호의 적시타 때 7-4를 만드는 득점까지 올렸다.

키움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5회초 이지영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7회초에도 이지영이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7회말 두산 대타 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초 연속 희생플라이로 다시 4-2를 만들었다. 8회말에도 김재환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4-4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9회초 이정후가 결국 해결사 역할을 했다.

두산은 9회말에도 볼넷과 안타로 무사 1ㆍ3루와 1사 만루, 2사 만루 등 끝까지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선발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선발 안우진(22)은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6.1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2실점(2피안타 2볼넷)으로 역투했다. 최고 157㎞의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매섭게 꽂히면서 삼진은 9개를 솎아냈다. 5회말 2사 후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내기 전까지 4.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안우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6경기(15.2이닝)에서 3승을 챙길 정도로 가을 야구에 강했지만 선발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두산은 대타 승리확률기여도(WPA)는 리그 1위 김인태가 0-2로 뒤진 7회말 1사 2ㆍ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고, 4번 김재환도 2-4로 뒤진 8회말 2사 2루에서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투수 곽빈도 4.2이닝 1실점(2피안타 3볼넷)으로 제몫을 다했다.

두 팀의 WC 2차전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김민규 키움은 정찬헌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편 ‘위드코로나’ 시행 첫 날인 이날 잠실구장을 찾은 야구팬은 최다 입장 가능 관객(2만 3,800명)의 절반 수준인 1만2,422명으로 집계됐다.

강주형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