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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서해안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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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서해안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입력
2021.10.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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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걸리자 줄행랑 해상서 나포
"17명 인천 압송 사업처리 예정"

해경은 인천 소청도 남서쪽 약 90㎞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태안해경 제공

해경은 인천 소청도 남서쪽 약 90㎞ 해역에서 불법조업하던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태안해경 제공

해경이 서해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척을 나포했다. 단속에 걸린 이 어선은 어구를 자른 뒤 줄행랑을 치기도 했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31일 인천 소청도 남서쪽 우리 쪽 해역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고기잡이를 하던 110톤급 중국어선 A호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경비함정 1507함이 전날 오후 11시쯤 '쌍타망' 중국어선 10여척이 우리 쪽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인 것을 확인하고 즉시 해상 특수기동대를 투입했다.

단속에 나선 고속단정 2척은 어구를 절단한 뒤 도주하던 중국 어선들을 추적한 끝에 단둥(丹東) 선적 A호를 나포했다. 이 배에는 선장과 선원 등 17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이들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이 관할하는 인천 전용부두로 압송했다. 해경은 방역 조치를 거쳐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

앞서 12일 오전 8시쯤에도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서해 특정 해역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하던 100톤짜리 쌍타망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되기도 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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