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이안 앤더슨이 30일 휴스턴과 월드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애틀랜타=UPI 연합뉴스
애틀랜타가 선발 이안 앤더슨의 역투를 앞세워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애틀랜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휴스턴을 2-0으로 제압했다. 원정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홈으로 돌아와 3차전을 잡아낸 애틀랜타는 남은 시리즈에서 2승을 더 보태면 26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다.
애틀랜타 마운드의 승리였다. 선발 앤더슨을 필두로 A.J. 민터(6회), 루크 잭슨(7회)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인 휴스턴 타선을 노히트로 완벽하게 막았다. 앤더슨은 5이닝 무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4승째를 올렸다. 휴스턴은 8회초에야 대타 알레디미스 디아스가 애틀랜타의 4번째 투수 타일러 마첵을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낼 정도로 타선이 침묵했다.
애틀랜타는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볼넷, 프레디 프리먼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ㆍ2루 찬스를 맞았다. 오지 알비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스틴 라일리가 3루수 옆을 꿰뚫고 좌익 선상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터트려 선취점을 뽑았다. 8회말엔 트레비스 다노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KBO리그 롯데에서 뛴 휴스턴 왼손 구원 브룩스 레일리는 6회말 2사에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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