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정부혁신 우수사례 금상 수상
서울중앙지검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감별 서비스인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찐센터)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꼽혀 대통령상을 받았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7일 행정안전부 '2021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 왕중왕전' 민원제도 분야에서 찐센터 사례로 대통령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찐센터는 최근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능화되면서, 수사기관 사칭 여부를 신속히 상담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9월 만들어졌다. 전담 수사관이 배치돼 검찰 위조서류 확인 등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고 있으며,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직통번호 '010-3570-8242'(빨리사기)로 전화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서류의 진위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찐센터 개설 후 1년간 들어온 신고 건수는 검찰 관련 서류 1,441건 등 총 4,891건에 달한다. 지난해 11월에는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정기예금을 해지해 1,000만 원을 인출한 A씨가 찐센터로 전화했고, 찐센터가 위조 공문임을 확인해 피해를 방지한 사례도 있었다.
올해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선 302개 기관에서 제출한 896건의 사례 중 1차 전문가 심사, 2차 국민 심사를 거쳐 21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이후 왕중왕전에서 전문가 평가단과 국민평가단(100명)의 심사로 순위를 가렸다.
서울중앙지검은 금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1,000만 원 전액을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에 기부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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