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밀집 업소 5,383곳 집중 단속 결과 19곳 위반 적발
시, "내달 일상회복정책 발표... 모임 최소화 해달라"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을 앞두고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사적 모임 증가와 집단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서울시가 긴장의 끊을 놓지 못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770명이다. 지난 26일 729명, 27일 788명에 이어 사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맞춰 일상회복추진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지만 사적 모임을 비롯해 이동량 증가로 감염 확산이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는 이달 초부터 공무원 경찰, 시민 등 합동단속반 654명을 투입해 주요 번화가와 외국들이 다수 방문하는 업소 등 5,383곳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 업소 19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는 운영시간 제한 위반, 명부 작성, 춤추기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안과 현장 의견 등을 종합해 다음 달 초 서울시 일상회복추진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 자체 일상회복 대응 컨트롤 타워 마련, 소상공인 지원 대책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1차 80.7%, 2차 74.7다. 서울시는 집단감염 발생 공간에 대해 방역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해 감염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적 모임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설 내 환기,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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