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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복합사업 홍보 열 올리는 정부… 노형욱, 연신내역 방문 “새 공급모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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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복합사업 홍보 열 올리는 정부… 노형욱, 연신내역 방문 “새 공급모델 될 것”

입력
2021.10.29 11:45
수정
2021.10.29 13:43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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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역세권 예정지구 지정
주민 동의 78% 확보
연내에 본지구 지정 추진 예정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2·4 주택 공급대책’의 하나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홍보에 연일 열을 올리고 있다. 민간 재개발보다 빠른 사업 추진 속도를 앞세워 주민 호응이 높은 네 곳을 예정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예정지구 사업지 현장을 찾아 지역 주민에게 신속한 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노형욱 장관은 29일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역세권 사업지를 방문했다. 이곳은 주민 동의율 78%를 확보해 전날 1호 예정지구 증산4구역(2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지정됐다. 이날 노 장관은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함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국토부는 주민 호응이 높은 이유로 △낮은 분담금 △빠른 속도 △적극적인 주민 의견 반영 등을 꼽았다. 국토부에 따르면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의 예상 평균분담금은 1억2,700만 원 수준으로, 민간 재개발 시 예상 평균분담금인 2억5,100만 원보다 1억 원 이상 낮다.

일반에게 공급하는 주택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의 약 60% 수준이다. 주민에게는 시세의 약 50% 수준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연신내역 84㎡ 추정분양가는 일반 7억5,000만 원, 주민 6억3,000만 원이다.

정부는 높은 주민 동의를 바탕으로 연내에 본지구 지정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기존 재개발 사업의 경우 정비구역 지정까지 평균 5년이 소요되지만 도심복합사업은 1년도 안 걸려 추진되는 것이다. 지구지정 이후에도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각종 인허가사항을 한 번에 심의하는 등 간소화된 절차로 진행할 방침이다.

노 장관은 현장을 점검한 뒤 주민간담회에서 “주민의 높은 호응에 부합되게 연신내역 등 선도구역 후보지 사업을 조기에 성공시키겠다”며 “도심복합사업이 기존 민간 위주의 주택공급 패러다임을 전환시켜 새로운 공급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민들은 “민간 건설사 등에서도 예정지구 지정을 축하하는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분담금 책정이나,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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