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기관별 외국인 지원정책 한 곳에 모아
5개 국어 통·번역,? QR코드 이용 누구나 이용가능
동남경찰서 온라인 다국어 통합안내 '폴포유'. 홈페이지 캡처
충남 천안동남경찰서가 체류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온라인 다국어 통합 안내 코너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동남서는 경찰서 홈페이지에 ‘폴포유’(Pol For You) 코너를 마련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폴포유는 ‘당신을 위한 경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폴포유는 기관별로 시행되는 각종 외국인 지원정책을 한 곳으로 모아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범죄예방 가이드와 범죄피해자 지원제도를 비롯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자동출입국심사, 방문 예약 신청 절차 등 기관별 주요 업무를 5개국 언어로 제공할 예정이다.
천안지역 등록외국인과 외국인 사건 수를 고려해 기존 한국어와 영어 통·번역 서비스를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까지 확대했다.
예산 절감을 위해 외국인자율방범대 협조를 얻어 중국어와 베트남어, 태국어를 번역했다. 정보안보 외사계는 영어 번역을 맡았다.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폴포유 페이지로도 이동이 가능해 전국 체류 외국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김종헌 외사계장은 “외국인들의 안정된 국내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외국인들의 범죄예방과 각종 정책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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